경주 동천동 도시 유적(慶州 東川洞 都市 遺蹟)
경주 동천동 도시 유적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통일신라의 도시터이다. 북천의 소금강산 아래에 위치해 있다. 이 지역은 경주의 북쪽으로, 도시가 황룡사와 월성이 위치한 중심부에서 점차 외곽으로 확장된 사실을 보여준다. 유구는 7세기 후반경에 조성된 동-서도로, 수혈, 기단석열, 청동공방지 등과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문지시설, 배수시설, 우물 등이 있다. 이 유적에서 중요한 점은 도로를 포함한 우물, 청동공방지, 건물지 등이 함께 조성됐다는 것으로 왕경의 외곽은 중심부와는 다르게 생산 시설들이 다수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. 신라왕경을 복원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.